흰백, 구름운의 백운면은 흰구름이 쉬어 간다는 뜻으로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군)의 높은 고원에 자리한

아담한 시골 마을입니다.

원촌마을은 지난 2007년 "아트인 시티-진안 백운면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여 진안 백운면 마을 사람들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기획, 도시와 농촌의 경계없는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모두 34개의 아름다운 간판이 마을 풍경을 빛내고 있다는 데, 갑자기 쏫아지는 눈으로 다 둘러 보지 못함이

아쉬움을 남습니다. 간판뿐만 아니라 마을 빈 벽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데...

왠지 60~7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상점의 간판들이 시간을 거슬러 가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적한 시골이라 그런지 사람 보기 어렵네요~

슈퍼 간판을 보니 그냥 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ㅎㅎㅎ

진안 원촌마을 간판은 옆집이랑 닮은 듯 다른 듯 자연스레 어우러져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가네요.

우째 오늘은 휴업하는 겨?  고장난 자전거는 어쩌라구~

어떻게 보면 이 간판 때문에 방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덧 가게보다 간판이 더 유명해진 ‘흰구름마을’을 총총걸음으로 둘러 보게 되었네요^^.

원촌마을 간판은 ‘궁서체’라는 큰 틀 안에서 통일성을 주고, 가게 주인장의 손 글씨를 본떠서

조금씩 변화를 주며 개성을 살렸다고 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에 외지인들이 작은 재미를 주어 마을에 사람들이 방문하길 원하는 건 아닐까요?

여행을 다니다 보면 시골의 빈집들이 늘어 나는 걸 실감하게 되는 데, 이런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찾는 다면

조금 더 살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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