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입니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하는 데,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 탑사가 있는 데.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합니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아름답다.

늘 사진으로만 보았던 곳을 직접 찾아 보니 그 느낌과 마음가짐이 달라짐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새우기 위해 기도를 드려 금척[金尺]을 받은 곳이라 해서

저도 나름의 염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올해는 작은 소원이라도 이루어 지련지 ㅎㅎㅎ

올 겨울 이런 함박눈구경을 처음하게 되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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