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로 삼재불입지처, 

만세불훼지지로 서산대사의 유언과 의발(가사와 발우)이 전해진 천년 대가람이며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근대이전 에는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다.

대흥사는 사적508호 및 명승 66호로 신라 진흥왕 5년(544, 백제성왕 22)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두륜산 대흥사는 조선후기 연담유일이나 초의의순과 같은 저명한 스님등 13대 종사와 13대 강사를 배출한 우리나라 31본산의 하나로 조선후기 불교 문화권의 산실이었다.

그리고 초의선사가 40여 년 동안 머물며 다도를 중흥시킨 일지암은 한국 차 문화의 산실이자 

다도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두산의 영맥이 남으로 뻗어 내린 소백산맥과 지리산을 지나 한반도의 최남단의 두륜산 중턱에 가람이 

자리하며. 해탈문에서 바라보는 두륜산의 형세가 영락없이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찰 경내에는 대웅보전, 침계루, 명부전, 응진당, 천불전, 천불상, 서산대사의 호국충정을 모시는 표충사, 

차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일지암, 국보308호 마애여래좌상을 모신 북암(용화전)을 비롯해 성보박물관에서는 탑산사동종(보물88호)등 다양한 유물과 성보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수년전 방문했을 떄의 분위기는 다른 느낌이였지만 여름 산사의 정겨움은 그대로인 것 같더군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두륜산 대흥사 [頭輪山 大興寺]


연리連理는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서로 합쳐지는 현상인데 두 나무는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햇빛을 향해 바람에 따라 서로 부대끼고 겹쳐져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에 비유되는 데 일명 사랑 나무라 합니다. 수령 1천년의 느티나무의 뿌리가 합쳐져서  더욱 멋집니다.^^

뿌리가 만나면 연리근(連理根), 줄기가 겹치면 연리목(連理木), 가지가 하나되면 연리지(連理枝) 

그런데 전남 해남의 두륜산 대흥사 경내의 연리나무는 매우보기 드문 연리근입니다.


땅끝마을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위치한 마을이며, 대한민국 한반도의 최남단이다. 

관광지로 개발되어 땅끝시외버스정류장을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다. 

그리고 섬으로 가는 배를 탈수 있는 땅끝항이 있다.




 땅끝마을에서 갈두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곳에 모노레일카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다.

몇년전에는 걸어서 올라갔는 데...  이제는 그 기억 조차 가물가물 하네요~

땅끝마을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는 우리 국토의 땅끝에 위치해 한반도의 기를 받는 

희망봉이 돼고 있다. 땅끝은 시작과 끝을모두 품고 있어 세계로 향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곳은 남해바다를 가슴에 품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날이 맑은날은 제주도 한란산이 바라다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바다에서 본 풍경은 꼭 봐야겠죠^^  





해남에는 조선조의 문신(文臣)이자, 국문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1587-1671) 선생의 

유적지로 사랑채인 녹우당이 있어 찾게 되었습니다.

600년 전통을 이어온 해남윤씨 어초은파의 종가 고택인 녹우당은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 중의 하나로도 알려진 곳이다. 

현재 고산유적지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말해주는 은행나무와 비자림, 사랑채인 녹우당, 안채, 행랑채, 

헛간, 안사당, 고산사당, 어초은사당 ,추원당, 고산유물전시관등이 있어 조선시대 양반가 중 가장 많은 

유물 (5,000여 점)을 보관해온 집안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유물과 윤씨집안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는 전시관이더군요^^

너무나 무더운 날 걷기 조차 힘들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둘러 봐야 겠죠~

옛스러움이 아쉽지만 그래도 돌담길이 정겨움을 줍니다.

찾는 사람이 적어 그런지 대문이 꼭 꼭 잠겨져 있어서리... 담장으로만~



비자림숲이 좋다고 하는 데 무더위로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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