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30∼80cm. 촌락 근처에 나는데, 줄기와 잎은 분백색이 돌고 상처를 내면

감황색(柑黃色)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함.

애기똥풀(젖풀)은 양귀비과 식물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두해살이풀로서 까치다리라고도 한다.

애기똥풀은 젓풀 또는 백굴채(白屈採)라고도 하며 5월에서 6월경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10월 말까지도 채취가 가능하다.

꽃말 : 엄마의 사랑과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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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문화어: 젖풀)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양귀비과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두해살이풀로서 까치다리라고도 합니다.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과 같은 노란색 즙이 나오는 특성으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양귀비과는 약 44속 770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진통제 등의 의약품 원료와 원예용으로 중요한 식물군입니다. 양귀비과 식물은 대부분 초본이지만 작은키나무와 떨기나무도 일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양귀비과 식물은 애기똥풀속의 애기똥풀을 비롯하여 피나물속의 피나물, 매미꽃속의 매미꽃, 

그리고 양귀비속의 양귀비, 흰양귀비, 두메양귀비 등 모두 4속 6종류입니다

애기똥풀은 줄기를 자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오며, 그 즙이 피부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예로부터 노란색을 내는 천연 염료로 사용해왔습니다. 또 그 즙은 사마귀가 난 곳에 바르면 사마귀가 없어질 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또한 가을에 애기똥풀의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것을 백굴채(白屈菜)라고 하여 여름철 뱀이나 벌레 물린 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습진 치료를 위해 금방 딴 잎을 습진 부위에 붙이면 효험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애기똥풀은 전국 어디에서도 흔하여 구하기가 쉬워서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 피부병, 눈병, 각종 암, 관절염, 무좀, 위염, 위경련, 간염, 소화기 질병 등 다양한 용도의 치료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애기똥풀은 독성이 강해 함부로 사용하거나 많은 양을 복용하면 눈동자 수축, 혼수 상태, 호흡 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독은 적당량을 사용하면 효험이 좋은 약이 되는 반면에 과다량을 사용하면 독약이 될 수 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애기똥풀              

                                             -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아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제비 새끼가 태어나면 눈에 이물질이 많아 눈을 뜨지 못하는데, 이때 어미가 애기똥풀의 줄기를 

입으로 꺾어 거기서 나오는 유액으로 어린 새끼의 눈을 씻어 준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 흔하게 널려 있는 애기똥풀이 잡초로 알고 귀찮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놀라운 치유력을 

조물주가 백굴채에 넣어주신 것이다.  사람이 무지해서 냄새나고 꺾으면 똥 빛깔이 난다고 하여 천대하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애기똥풀의 신비를 배우고 유익을 얻고 고마움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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