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10m 정도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며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무딘 톱니들이 조금 있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진다. 6월경에 꽃대 끝에 많은 꽃이 뭉쳐난다.

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딸나무에 못박히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딸나무를 측은히 여기시고
더 이상 못박는 형주로 사용되지 않도록 그 나무가 작아지게 하셨고, 꽃받침에는 예수의 손에 못이 박힌
자국이 나타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설은 그 꽃받침 가장자리에 둘러 있는 녹빛깔 무늬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 전설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날 산딸나무를 보게 되면, 바로 그 이야기가 머리에 떠오른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이 점은 단지 꾸며낸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성서는 그러한 점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려주는 바가 없다고 하네요~

산딸나무의 효능은 이용가치도 있고 아름답습니다.  나무 껍질은 해열제로 사용하는 외에도 "아메리카"대륙 정복자들은, 그 나무의 단단하고 묵직하고 치밀한 질이 연장 손잡이, 직조기의 북, 조각가의 받침목, 화약 대용으로 목탄으로 사용하기에 우수함을 발견하였고, 그들은 산딸나무 껍질에 황산철을  섞어 훌륭한 흑색

잉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은 그 껍질에서 추출하여 만든 약을 복용하였으며,
 나무 가지를 이를 닦는데 사용하였다고 하니 정말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나무입니다.

산딸나무 열매의 모양이, 산에서 자라는 큰 나무에 딸기같은 열매가 달린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들매나무, 딸나무, 미영꽃나무, 박달나무, 산여지, 사조화, 소자축, 소리딸나무,

쇠박달나무, 굳은산딸나무, 애기산딸나무, 틀낭(제주)이라 부른다니 정말 이름이 많은 나무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재질이 단단한 박달나무 비슷하여 박달이라는 이름, 한방에서 부르는 산여지, 사조화, 소자축 그 외에 나름 데로 이름을 붙여 부르다가 산딸나무라는 이름으로 모아진 것 같다.

목재로는 재질이 단단하고 무늬가 좋고 가공해 놓은 표면이 깨끗하고 매끄러워 조각재로 사용하거나

오보에나 플릇 등 목관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합니다.

열매는 취과(聚果)로, 딸기처럼 생겼고 10월에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습니다.


 열매는 단맛이 나 날것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칼슘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가축사료로 이용하네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내어주는 산딸나무~ 잘 가꾸고 감사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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