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꽃말 : 추억
탱자나무 운향과 운향속 갈잎떨기나무
우리나라 제주도와 부산 가덕도에 자생하며, 중부 이남의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라기도 하지만, 북부 지방에서는 탱자나무가 겨울에 월동하지 못하고 얼어 죽기 때문에 한민족이 남북이 갈라져 더 이상 갈 수 없는
휴전선과도 같이 우리나라 중부지방까지가 탱자나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선의 한계선으로 본답니다.
가시까지 아름다운 탱자? 단단하고 치밀하게 자라
남부 지방에서는 집안의 생울타리 또는 밭이나 산의 생울타리로 심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엔 왜 그리 가시가 무서웠던지 울타리 근처도 가지 못했죠~
요즘은 보기 힘들어져 이렇게 꽃이 핀 모습은 정말 오랫만에 보게 됩니다~
향기가 좋아 가까이 가면 찔리겠죠 ㅎㅎㅎ
운향과 탱자나무속은 중국에 1종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도 1종이 자라고 있으며,
높이 3~4m까지 자라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나무라지만 뿌리, 열매, 잎, 나무껍질, 가시, 열매의 씨앗 등 전부 약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탱자나무를 잘 다듬어서 서당의 몽둥이(회초리) 만들어 놓으면 아주 그만이였답니다.
다른 나무보다 잘 안 부러지고 가벼우면서도 맞으면 무지 아픈 나무라하는 데 요즘은 그리 쓰면 잡혀가죠~
올 가을 풍성하게 열린 향기로운 댕자를 많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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