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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 Reed,    꽃말 : 신의, 친절, 지혜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3미터 정도로 높이 자라고 줄기는 곧고 속은 비었으며 잎은 긴 피침형이다.

가을에 솜털이 많은 옅은 잿빛 꽃이 핀다. 줄기는 발, 삿자리 따위를 엮는 데 쓰고, 뿌리는 약으로 쓴다.

습지나 물가의 모래땅에서 자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온대 지방과 한대 지방에 분포한다.  다음국어사전에서

 갈대

                                                    -  권우상

향기를 버리고

강물 휘어 잡으며

곱게  자란 갈대

흰머리 쉬도록

바람과 함께 살며

묻어 둔 마음이야

구름 같지만

오르지 못할 저 하늘 구만리

정들자 떠나는 새들처럼

외로운 강가에서

이별만 보고 살았다

떠날 길 바라보니

허무한 삶이 슬프구나.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는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는데,  꽃이 아니라 이삭입니다.

갈대와 억새의 구분

억새는 산과 들에 많이 자라고, 갈대는 물이 있는 곳에서 많이 자랍니다.
억새 가운데는 물가에 사는 물억새도 있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때는 잎사귀로 구분합니다. 억새는 긴 잎 한 가운데 하얀 심이 있으나, 갈대는 그것이 없습니다.
억새 이삭은 하얗고, 갈대 이삭을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억새 이삭은 가지런하고, 갈대 이삭을 더부룩합니다.

억새 - 예전에 포스팅한 사진입니다^^

갈 대

                                                      - 김월하

그대여

우리는 갈대가 되지 말자

그리고 마지막 여운도 남기지 말자

너는 계절보다 앞서

가을로 다가와 눈부시지만

잔잔한 속살로 떨며

애잔한 영혼으로 흔들리는

너의 모습이 눈물겹다

잘 가라고 손짓하면

어쩔 수 없이 가야겠지만

남아서 손흔드는 마음은 무엇인가?

내 사랑도 무작정

슬픈 걸망 메고 보내야만 하는가

우리들 사랑의 나래마다

이별의 노래를 불러 주려거든

기약도 없는 손짓을 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