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나물은 섬쑥부쟁이를 부르는 울릉도의 방언인데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부지기아초(不知飢餓草)"에서 부지깽이나물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고,

국화과에 속하며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지깽이나물은 독특한 향취가 있어서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또 식용유에 튀겨 부각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특성
부지깽이나물은 키높이가 50∼150cm 정도이고,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데 8월에서 9월에 걸쳐 하얀색의 꽃이 핀다.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고, 긴타원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길이가 13~19㎝, 너비가 4~6㎝이며 양면에 잔털이 드물게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10월경에 열매가 익는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효능
부지깽이나물은 주로 호흡기 기능을 보강하는데 가래를 삭이고 소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침을 멈추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기관지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부지깽이나물로 헛갈려하는 십자화과의 당개는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어서 심계항진과 부종에 사용하며 소화불량에도 복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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