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 높이는 50~90cm이고,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달걀처럼 생긴 길둥근 모양이다.

백일홍은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로 6월에서 10월까지 피는 여름꽃으로 주로 풀꽃들이 씨로 번식하는 것처럼

백일홍도 씨를 심어 번식한답니다.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초라고도 하는데, 백일홍은 원래 잡초였으나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꽃말 : 행복, 인연,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다,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다

♣ 백일홍에 관한 전설
옛날 어떤 어촌에서 목이 셋이나 되는 이무기에게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도 한 처녀의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하였습니다. 처녀로 가장하여 기다리던 용사는 이무기가 나타나자 달려들어 칼로 쳤으나 이무기는 목 하나만 잘린 채 도망갔습니다.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청하는 처녀에게 용사는 지금 자신은 전쟁터에 나가는 길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만약 흰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승리하여 생환하는 것이요, 붉은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패배하여 주검으로 돌아오는 줄 알라고 이르고 떠났습니다. 그 뒤 처녀는 100일이 되기를 기다리며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윽고 수평선 위에 용사가 탄 배가 나타나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배는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다시 이무기와 싸워 그 피가 흰 깃발을 붉에 물들였던 것입니다.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이름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었났다 하여 백일홍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인용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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