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목(Alismatales) 물양귀비과(Limnocharitaceae)의 수생식물로서 열대성 연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길이 50∼60cm, 나비 약 60cm이다. 줄기와 뿌리는 물속 흙에 벋어 있다. 줄기는 굵고 기는가지를 낸다. 

잎은 대부분 물에 떠 있으며 둥글고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난다.

꽃은 7∼9월에 줄기에서 나온 잎 위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가운뎃부분은 붉은빛을 띤다. 꽃잎은 3장으로서 둥근 모양이다. 16∼30℃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꺾꽂이로 한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원산으로서 귀화식물이며 부유생활을 한다. 

잎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물양귀비

                - 김승기

시궁창에 뒹굴어도 

때 묻지 않는 

천진무구 


혹한 마음으로 다가갔는데 


이슬방울 하나 붙지 않는 

야박한 정 

기가 질린다 

야멸차고 뻔뻔한 

저 오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진펄 속에서도 

뽀송뽀송한 옷자락에 흐르는 

소슬한 표정 

건방지게 샛노란 웃음 


소름이 돋는다 

꽃이 아침에 피고 저녁이면 지는 일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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