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목 택사과에 속하는 보풀은 주로 논, 연못, 도랑 등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의 잎이 나오는 자리에 조그만 구슬줄기가 생겨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잎은 피침형으로 

잎끝은 뾰족하지만 밑은 양쪽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곳에 잎자루가 달리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7~9월에 흰색의 꽃이 길이 30~80㎝쯤 되는 꽃줄기 끝에 층층이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3장씩이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암술과 수술은 많고, 열매는 수과로 익는다. 

흔히 물이 고여 있는 논, 연못,도랑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생식물로 간주된다.

보풀과  비슷한 식물로 벗풀이 있는데, 보풀과는 달리 덩이줄기의 잎이 나오는 자리에 구슬줄기가 

생기지 않고, 잎이 보풀보다 더 넓다. 소귀나물 또는 쇠귀나물은 벗풀보다 덩이줄기가 더 크며 잎이

더 둥그렇게 생긴 벗풀의 변종이다. 벗풀이나 쇠귀나물도 보풀과 마찬가지로 연못이나 도랑 또는

물이 있는 논에 흔히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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