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남도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남도미술은 200년 동안 두 방향의 예술세계로 발전하여 왔다. 하나는 자연존중 합일치의 정신세계로
남도문인화의 '순수예술'을 굳건하게 구축하였으며, 또 다른 하나는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시대와 역사 앞에

발언해왔던 '참여예술'로 구분되어지고 있다.

 

본 전시는 남도의 근대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200년이라는 시간을 4공간으로 구분하였다.
    첫 번째 공간인 '전통의 계승과 창조'에서는 구한말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 등 4대에 걸친 전통남화와 이를 재해석하여 발전을 시켰던 김옥진, 조방원, 문장호, 박행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 '예향의 두 얼굴'에서는 한국근대미술 초기작가인 천경자, 오지호, 김환기에서부터 강연균, 황영성, 배병우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작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번째 공간, '예향의 두 얼굴'의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예술형식으로 자연주의적 자기미학과 서구미술의 형식미학을 추구했던 남도미술의

두 가지 흐름을 조망한다.
    또, 세 번째 공간인, '현실참여의 실현'에서는 여운, 송창, 황재형, 조진호, 홍성담, 김산하, 등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역사와 시대 앞에 당당하게 예술가적 책무를 보였던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공간  '열려진 지평'에서는 광주비엔날레에 영향을 받아 2000년대 이후 넓혀진 글로벌의식으로 국제적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이이남, 손봉채, 강운, 진시영, 이정록, 김영태, 박소빈, 세오, 등 한국 현대미술의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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