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이후 기증·구입·발굴조사 등 꾸준한
수집 활동을 통해 확보된 4만 여 점의 유물 가운데, 10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입니다.

전시는 개관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소장유물특별전으로 부산박물관의 38년간 유물수집 성과전이라

할 수 있으며,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지만 유적이나 유물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 이런 전시가 더욱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동보살입상>  국보 제200호

국보와 보물,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 등 약 1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전시는 고고, 불교미술, 도자기, 서화, 고문서, 한일관계, 목가구 등으로

최근 된 입수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어 전시되었습니다.

목조 불상 4점도 처음으로 공개되는 데, 조선후기 불상 조각의 전형을 보여주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3점과 <목조지장보살좌상> 1점입니다.

고문서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사퇴(仕退)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정탁 치사상소 초>와,
 임진왜란 당시 나라의 시급한 정무에 대하여 올린 차자의 초고인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111호 <류성룡 필 진시무차 초고> 전시되며, 통신사 사자관으로
글씨로 유명했던 김의신이 일본에 남긴 <김의신 서첩> 등 통신사 유물들도 소개되네요.

금동보살좌상 金銅菩薩坐像  고려 후기 / 높이 16.0

다양한 도자기 연적들

백자철화인형명기 & 백자철화문무관명기         /       백자철화마형명기

 청자상감모란문편호/ 청자상감황촉규문매병 / 청자철화초화문병

조선시대의 분청사기들

백자청화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들

백자청화용문항아리       /    백자청화화조문항아리

<반곡 이덕성 초상>은 보존관리 문제로 거의 2년 만에 진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서화는 초상화, 기록화, 산수화, 지도, 서예 등으로 세분해 전시합니다.
2007년 기증받아 보물 제1501호로 지정된 <반곡 이덕성 초상>, <헌릉신도비명 원문>,
<자의대비 옥책 초본>은 따로 전시장을 마련해 상세하게 소개하네요~

유리관속의 전시물들이라 사진을 찍어 보여 드리기엔 한계가 있네요~

모처럼 들러 선조들의 멋을 다시 느끼게 된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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