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형상화된 섬유소재의 구김과 중첩 속에서 지나온 열정의 인생과 어디든 넘나드는

자신의 자유로운 시선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실크직물을 염료로 물들이고 두 겹의 직물을 포갠 다음 홈질과 박음질을 통해
형태를 드러내는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구김과 겹침의 미학을 찾아 소재들간의
중첩과 변형을 시도한 다양한 섬유입체작업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양자  WooYangJa

작가는 "실크 직물들을 염료로 물들인다. 색을 담은 직물들을 두 겹으로 포개어 형태를
바느질로 드로잉한 후 컬러링으로 느낌을 입히고 터치로 생명을 준다.
이렇게 적막하고도 부산한 시간 끝에 한 겹은 조용한 배경이 되고 또 한겹은 그 위에 조각이
되어 살아 숨쉰다. 이것이 내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이다"라고 말합니다.

천에 이렇게 화려함을 표현한 작품을 보니 다양한 표현의 세계를 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각각 재질이 다른 섬유끼리의 교합과 구김, 겹침으로 중첩되는 효과를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두 겹의 실크를 놓고 바느질하고 드로잉했다 합니다.

작가는 지난해 프랑스 여행을 통해 경험한 자연과 세상, 모든 열정이 녹아내려 담긴 듯한
양귀비를 보고 강렬한 느낌을 빨강으로 표현했다고 하니 그 느낌이 확실하게 들더군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