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상징이 된 학림다방은 ‘대학로’라는 거리 이름이 생긴 1985년 이전부터 이곳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70년대 지식인 고뇌와 낭만 깃든 민주화 운동가들의 아지트로 불리는 학림다방 계단과 출입문에서부터 그 시절로

이런 실내풍경이 아득한 그 때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하더군요 ^^

세월 무서운 줄도 모르고 무작정 살아 온 지난 시간들~ 이제 기억하기도 버거워져 버렸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조명은 눈이 아프지 않게 은은하네요.

건강문제로 커피는 못마셨지만  이런 추억의 분위기가 다 보상을 해 주네요^^

요즘 수 많은 커피전문점이 생겨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지만 이 분위기만큼은 절대 따라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두분도 세월의 흔적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계시겠죠^^  모자이크처리를 하긴 했습니다 ^^;

수십년 된 낡은 소파와 테이블 10여개가 있고, 계산대 뒤편으로 빼곡히 들어찬 클래식 엘피(LP) 레코드판 1500

여장과 30여년 전에 음반사한테 얻은 클래식 연주자 사진들이 걸려 있어,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한 곳입니다.

은 음악과 맛난 음료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추억을 또 하나 마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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