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는게 바쁘지만 햇빛 좋은 날은 하늘도 보고, 바삭바삭 쌓인 낙엽을 밟으며 산책도 하면서

가을을 즐기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은행나무[銀杏 木 ,Ginkgo biloba]는 행자목이라고도 하며, 겉씨식물에 속하는 낙엽교목입니다.

비가 오는 10월의 마지막 날 교정 뒷편의 은행잎이 너무나 보기 좋아 담아 보았습니다^^

은행나무는 그 몸 속에 ‘플라보노이드’라는 살균·살충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갖가지 벌레의 유충,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네요~

왕성한 식욕을 가진 딱정벌레도 굶어 죽을지언정 은행 잎을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 잎을 책갈피 사이에 끼워 두는 풍습은 은행 잎을 사랑하는 갸륵한 마음에서 나왔겠으나,
이렇게 하면 책에 좀이 슬지 않는 뜻밖의 효과도 거둘 수 있겠죠  ^---^

거름을 만들 때에도 은행 잎을 섞어 만들면 흙 속의 해로운 미생물이나 벌레들을 죽일 수 있다고

하니 올해는 은행잎을 모아 화단 텃밭에 뿌려 두어야 겠습니다~

블친님들~  매일 매일이 행복한 일로 가득한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야경

잊혀진 계절 [이용]  


벌써 10월이 다 지나가네요~  시간을 붙잡아 놓을 수도 없고...

             잊혀진 계절
                                        - 이  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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