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리 각석(川前里 刻石, 국보 제147호)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 

 태화강 물줄기인 내곡천 중류의 기슭 암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이며 아래 ·위 2단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내용이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각이 가득하였다.

 

 윗 단에는 쪼아서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되어 있다. 사실성이

떨어지는 단순화된 형태인데 중앙부의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 사슴 모습과 맨 왼쪽의 반인반수(半人半獸: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상이 있다고 하는 데 풍화가 심해 찾기 어려웠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동물, 용, 배를 그린 그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배 그림은 당시 신라인의  해상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글자는 800자가 넘는데 왕과 왕비가 이 곳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체제에 관한 언급이 있어 6세기경의 신라사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천리 각석에는 수분 흡수로 인한 팽창성이 큰 스멕타이트 성분이 있어, 풍화의 속도가 빠르며 접근이

용이해서 인지 회손 사건이 생겨 관리와 보존에 많은 노력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공륭발자국이 있는 곳이 건너편에 있습니다~

 사연제(泗淵堤) - 신라 화랑들이 학문과 무예를 단련하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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