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Wang Am, Ulsan, Korea(大王巖, 대왕암, 울산)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뽀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 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의 산책길은 송림이 우거져 있다.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벚나무, 목련, 동백, 매화, 개나리 등이 다양한 꽃 잔치를 연출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이다.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이 뭉쳐 있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강과 공원이 있다는 건 행복이겠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하더군요 ㅎㅎㅎ

 

많은 억새군락을 보았지만 이렇게 짙은 황색의 물결은 너무나 감동적이였다~


자전거를 타고 싶게 만드는 멋진 길 : )

억새를 가까이 바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마냥 걷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더군요   ^-----^





가을이 주는 행복이겠죠~

강 건너편에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풍경이 보이기도 하네요~

갈대와 물억새의 구분 

http://taehwagang.ulsan.go.kr/

울산 관광명소 중 하나지만 찾는 사람이 적고, 강 건너편에 아파트촌까지 있어 오히려

도심 속의 안식처라는 느낌을 주네요^^

마냥 걷고 싶은 길~  태화강변을 따라 펼쳐진 대나무 숲의 이름은 '십리대밭'입니다.

대나무가 10리(약 4.3km)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여 십리대밭이라 불립니다.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 ㅎㅎㅎ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여유를 부려 보기도 합니다~

대숲사이로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어 보는 행복한 시간도 가질 수 있네요~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두운 대숲길을 걷다보면 시간도 잊어 버리게 되더군요~

사진으로 담지 못한 풍경들이 너무나 아쉬움을 주는 건 또 다시 방문하라는 게시겠죠 ㅎㅎㅎ

조금은 쌀쌀한 날이였지만 그래도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멋진 하루였습니다.

울산시 중심으로 흘러가는 태화강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울산시 매암동에서 동해바다까지 47.54km를 흘러가는 울산을 품은 강입니다.

십리대숲을 30여분 걷다보니 이런 멋진 정자가 나타나네요^^  잠시 쉬면서 산책을 마무리해 봅니다.

더우기 친구와 함께라 더욱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

울산 태화강 대공원의 십리대밭은 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십리대밭이라고 부른다.

담양 죽녹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걷게 되더군요^^

도심과 가깝고 한적한 곳이라 더욱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 떠난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시원한 대나무숲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특별한 그림을 그려내는 곳이네요^^

드문드문 등장하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 대나무 사이를 통해 강바람을 반겨주네요

이렇게 멋진 길을 자주 산책하는 울산 시민들이 부럽더군요~

이제는 과거에 오염의 도시라는 과거의 상처를 십리대숲을 통해 치유하는 것 같네요~

9,600m2규모의 대숲에 0.8km의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죽림욕장과 관찰데크, 습지 및 조류관찰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변 관찰데크에서 어류와 수생곤충 및 수생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생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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