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雲門寺]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입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제 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단풍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찾았더군요^^

생각보다는 단풍이 많이 떨어져 버려 쪼매 아쉽더군요^^

그래도 오랫만에 가족 나들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이런 가을 풍경도 나름의 매력이 있죠 ㅎㅎㅎ

신라 진흥왕 21년에 신승(神僧)이 창건하여 대작갑사라 하였다가 608년 원광국사가 중건하였는 데,
고려 태조 20년 보양국사가 중건하여 작갑사라고 하였다.

하지만 태조 26년(943년)에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하여

지금의 이름인 운문사[雲門寺]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80호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淸道 雲門寺 처진소나무]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입니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 : 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淸道 雲門寺 東ㆍ西 三層石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운문사는 주변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60여 명의 학승들이 4년간 경학을 공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교육기관이 자리한 사찰이라

그런지 정결하고 정리정돈이 무척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운문사는 그 모양이 연꽃같다고 해서 연꽃송이에 비유되고 합니다.

이승 도량답게 다니는 경내길 어디나 흐트러짐 하나 없는 단아함에 다니기에 조심스럽네요^^

어느 사찰이나 다 사연이 있겠지만 운문사 경내는 다른 곳보다 분위기면에서 확연하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경내의 다양한 나무들이 가을 숲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조금 떨어져 보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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