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북서쪽 자락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인 승보사찰의 근본도량으로서
한국불교와 역사를 함께해온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순천 송광사는 16국사의 진영을 봉안한 국보 제56호 국사전 등 3점의 국보,
영산전, 약사전, 하사당 등 12점의 보물과 수많은 전라남도유형문재사적 제506호 고찰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승가야말로 불교를 받치는 세 기둥이요 불교를 불교이게 하는 세가지 요소입니다.
한국 불교에는 일찍부터 세 가지 보배를 가리키는 삼대 사찰이 있고 이를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고 한다.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기 때문에 불보사찰(佛寶寺刹),
해인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모셔져있기 때문에 법보사찰(法寶寺刹),
송광사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고 합니다.

 

불이문(不二門)
- 큰 사찰에서 일주문과 사천왕문(또는 금강문) 다음에 마지막에 있는 문으로 수미산의 정상에
오르면 제석천왕이 다스리는 도리천이 있고 도리천위에 불이의 경지를 상징하는 불이문(不二門) 있는 것이다.

불이문은 중생이 극락에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무작정 떠난 여행이라 다녀오고 보니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무소유
아무것도 갖지 않은 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법정스님의 '산에서 꽃이 피네' 중에서)    송광사하면 법정스님이 계신 던 곳이라.

찰라의 인연으로 대화를 나누었던 스님의 뒷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해우소도 멋집니다 ㅎㅎㅎ

삼청교는 일명 ‘능허교’라고도 한다. 19개의 네모난 돌로 무지개 모양을 만든 후, 양 옆에 다듬은 돌을 쌓아 올려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무지개 모양의 중심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돌이 나와 있다.조선 숙종 33년(1707) 다리를 만들었고, 그 뒤 60여년이 지난 영조 50년(1774)에 보수를 거쳤다. 비록 웅장한 모습은 아니나, 두 유물이 다리역할도 하면서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도 하는 2중효과를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


우화각(羽化閣) 우화(羽化)란 우화등선(羽化登仙)
즉, 날개가 생겨 하늘을 날아올라 신선이 된다는 뜻이니 그런 다리 위의 집이란 말이라고 한다.

삼청교 위에 지어놓은 우화각은 사람들의 통행을 돕고자 만든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옆면에서 볼때 지붕선이 여덟 팔(八)자와 비슷한 팔작지붕을 올렸고, 나가는 쪽의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올렸다. 이처럼 서로 다른 모양의 지붕을 하고 있는 것은 나가는 쪽의 지붕이 옆 건물과 가까이 닿아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본다.

아름다운 우화각이 송광사 방문을 더욱 즐겁게 해 주네요^^

우화각(羽化閣) 천장에 그려진 비천상

용과 학

봉황이겠죠^^

사천왕상 앞에서 욕심을 비워봅니다~


시원한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우화각(羽化閣)에 반한 하늬바람 ㅎㅎㅎ

사자루라 불리는 2층 누각 침계루를 담아 보았습니다.

붉은 기등과 파란 문이 계곡과 어울려져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승보 (승가, 즉 16명의 국사 배출) 사찰인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송광사 입구의 청경각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극락홍교위에 세워진 청량각(淸凉閣)-청량각(淸凉閣)은 속세와 불계의 경계지점임을 의미하며
정면 1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조선후기에 세워졌다가 1921년과 1972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편백숲을 지나니 마음도 몸도 상쾌해지고

천천히 걸어 가며 주변 풍경을 즐기며 가다 보니 일주문이 반겨주는 군요^^

일주문(一柱門) - 전면 1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된 조선후기의 건물로 조계문이라고도 한다.

원숭이일까 사자일까?    전 원숭이로 보이는 데 ㅎㅎ

일주문에서 우화각으로 가기전에 나즈막한 담장 안으로
척주당(滌珠堂)과 세월각(洗月閣)이라는 작고 아담한 건물 두채가 보였다.
남자를 구슬로, 여자를 달로 삼아 만든 이 집의 명칭도 참 낭만적입니다.ㅎㅎㅎ
이 작은 집의 용도는 제사를 지내기 전날에 위패를 모셔두고 이승에서의 죄를 씻어내는 곳이며
또한 제주들이 제사를 지내기 전에 이곳에서 깨끗한 제복으로 갈아 입는 곳이라 한다.
혼을 씻는 일종의 목욕탕인 것으로 장소가 목욕탕이다 보니 남탕과 여탕이 필요했던 것이고,

결국 척주당은 남탕, 세월각은 여탕인 셈이겠죠^^ 오직 송광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송광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인 다리(삼청교)와 그 위에 지은 건물(우화각)

우화각은 연못위에 홍교를 가설하고 그 위에 세운 누각을 능허교라 부르는 데 송광사를 알려주는 명품 풍경이 되었네요~ 

松廣寺 三淸橋 및 羽化閣

여름이나 가을이며 더 좋았으려나?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온 목적이 더 커서 그런가~
아쉬움은 또 찾아오라는 계시라 생각하며? ㅎㅎㅎ

풍광이 좋은 임경당(臨鏡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