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눅눅한, 장마철에 피는 수국은, 몇날 몇일 계속되는, 장마빗속에서 감상하기 좋은 꽃입니다.

6월 여행길에 반갑게 만나 여행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더군요^^

그럼 수국의 세계로 빠져 볼까요^^

다양한 색으로 6월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해 줍니다~

[ 수국의 전설 ]

옛날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국은 동네 총각을 사랑하였는 데 언제나 그 남자는 자신을 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늘 그 남자를 따라다녔고 남자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남자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마침 비가 온 후라 산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국은 남자를 따라가다가 그만 절벽에서 미끌어졌고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지만
남자가 국을 구하려고 손을 뻗은 후에는 이미 국이 절벽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국을 죽인 것으로 생각하고 그 자책감에 자신도 자살을 했습니다.
두 남여의 부모들은 자식을 읽은 슬픔에 매장을 하였는 데 후에 그들의 무덤에 같은 꽃이 피어나,

그 꽃이 서로의 무덤까지 이어져 자라기 시작하였는 데 그 꽃이 수국이라 합니다.

수국이지만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는 산수국

전설속에 수국은 산수국이 아닐까요?  못다한 사랑처럼 여운은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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