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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螺鈿漆器)란 목기(木器)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여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을 말합니다.

고유어로는 자개박이라고도 하네요^^

       나전은 목공예품 바탕에 얇게 간 조개껍질을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 새기거나 붙여 장식하는 것을 통칭

      한다. 나전이라는 말은 중국·한국·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한자어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자개'라는 고유어를 함께 써 왔다.

한국에서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을 목공예품 표면에 칠한 다음 자개를 주로 이용해 장식했기

때문에 칠기와 나전 칠기라는 용어가 혼용되는 예가 많다.

나전 칠기는 고려 시대에 특히 발달했는데, 고려의 나전 장인들은 관청 수공업체에 소속되어

왕실에 필요한 기물을 제작했다.

몽골 침입 이후인 1272년에는 불교 경전을 넣어 두는 나전 칠기 경함류를 생산하기 위해

전함조성도감(鈿函造成都監)이라는 임시 기구를 설치하기도 했다.

고려의 나전 칠기 유물은 경함을 비롯하여 염주합·향갑·불자, 화장 용구인 모자합과 유병 등 다양하다.

[ Daum 백과사전 참조]

전시에는 해강(海岡) 김규진(1868~1933)의 도안으로 만들어진 ‘묵난화문 나전칠연상(墨蘭畵文螺鈿漆硯箱)’과 장대한 구성의 산수화를 주름질로 섬세하게 표현한 전성규의 ‘대궐반(大闕盤)’ 그리고 1900년대초부터

평양 특산품으로 대표되던 ‘낙랑문 칠기(樂浪文漆器)’ 등 40여 점이 선보입니다.

우리말로 ‘자개박이’라고 불리는 ‘나전(螺鈿)’은 조개껍데기를 얇게 갈아내고 이를 무늬로 만들어

기물의 표면에 박아 넣어 꾸미는 공예기법으로, 그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 나전칠기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나전 장인이 도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톱을 이용해 복잡한

구성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그림이나 매우 섬세하고 작은 무늬까지도 자유자재로 나전을 장식할 수 있게

된 것이란 게 근대역사관 측의 설명입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상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습니다.

안희제 선생님의 호는 "백산"이며, 1885년 8월 4일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셨다.
어려서부터 고향에서 한학을 공부하셨는데, 특히 문장에 뛰어나신 분이라고 한다.
보성전문학교 경제과에 입학하셨고, 우리 나라가 일본 식민지를 벗어나,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교육 기관을 설립 하셨고,
청년시절에는 비밀 결사단체인 "대동청년당"을 결성하여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일하셨다
1914년, 기념관이 서 있는 이곳 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회사인 "백산 상회"를 설립 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1919년에는 "백산 상회"를 "백산 무역주식회사"로 확장하여,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와 국내외 독립운동 단체에 활동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고,
국내 항일 독립 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겉으로는 무역회사였으나, 내용은 독립자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 였던 것이다.
백산 안희제 선생님은 일제의 침략이라는 민족적 위기상황에서 민족교육, 민족 기업 육성, 항일언론 등
다방면에 걸쳐 국권회복을 위해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 활동한 민족독립운동가였다.
1942년, 일제가 , 항일 독립운동의 핵심이 되었던 대종교를 박해하고 탄압하자,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9개월 동안 전기고문과 온갖 잔인하고 혹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애쓰다,
결국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1943년 8월 3일 59세 나이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백산 기념관"은 부산 백산상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한 백산 안희제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상회가 있던 자리에 세운 건물이다.
백산 상회는 언제나 적자였다고 한다. 회사가 부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우리나라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하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