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11월 19일까지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포콩(Bernard Faucon)과 독일 현대사진에 이어 세 번째 해외교류전으로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강렬한 흑백의 대비, 과감한 구도와 클로즈업, 독특한 앵글과 파격적인 프레임 구성 등이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움이란 어디에나 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은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미움이란 어디에나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은 내가 밉다고 느끼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가면 됩니다.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가지 않고서야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지 못합니다. 사진길을 걷고 싶다면 기쁘게 삶길을 갈고닦을 노릇입니다.
삶길을 갈고닦지 않고서야 사진길에 씩씩하고 다부지게 서지 못합니다.
[최종규 . 2012 - 사진책 읽는 즐거움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이라는 관념적 사고의 틀에만 갇혀있는 건 아닌지...

저 자신부터 뒤돌아 보게 되네요^^

거장의 작품을 다 이해하고 볼 수는 없지만 그의 사진속에서 나름의 상상속 여행을 떠나 보게 되더군요~

사진을 빛으로 깎아서 만든다.

* 전시기간 : 2014. 8. 12 ~ 11. 19

* 전시장소 : 고은사진미술관_051-746-0055

  랄프 깁슨 사진전을 직접 기획한 고은사진미술관의 이상일 관장은 " 개념이 트렌드가 된 동시대 예술에서 논리가 아닌 감각과 감성, 즉 ‘필링(feeling)’의 중요성을 랄프 깁슨의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이어 “가볍게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속에서 아날로그의 장인적인 요소를 이번 사진전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논리가 아닌 감각을 통해 무의식 세계의 중요한 가치를 느껴볼 기회”라고

전시를 소개했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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