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道敎]
 황제(黃帝)와 노자(老子)를 교조로 하는 중국 고유의 토착 종교.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꾀하는

신선술(神仙術)과 민간 종교가 결합한 토대 위에, 노장사상(老莊思想)과 불교를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으로 유교, 불교에 버금가는 삼교(三敎)의 하나이다. [Daum 한국어사전 발취]

도교하면 상고시대 이래 신성시하던 해와 달, 북두칠성 등 하늘의 신들과 후토와 같은 땅의 신,

용신으로 상징되는 물의 신 으로 우리의 조상들에게 자연스레 받아들여졌던 신앙이라 

그리 낮설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신선처럼 생활하는 것이 큰 미덕으로 여겨졌던 도교~  종교로는 좀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도교가 얼마나 많이 조상들의 생활속에 들어 와 있는 지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더군요

누구나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현대에도 간절히 원하니  도교가 새롭게 각광 받지 않을까요?

자~  도교 여행을 떠나 볼까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전시라 정말 좋았습니다~

신선이 되는 법
도교에서 신선이 되기 위한 방법을 사사약과 같은 인체 외부의 물질에 의존하는 외단(外丹)과, 수련으로 인체 내에
생명의 기운을 축적하는 내단(內丹)d로 크게 나뉜다. 외단은 주사(朱砂)와 납으로 만든 금단(金丹)을 복용한 사람들이
잇따라 중독사하면서 송대(宋代) 이후에는 쇠퇴해 갔다. 우리나라 내단 수련의 전통은 9세기 당나라에 유학한 최승우,
승 자혜 등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꽃을 피운 것은 조선시대였다. 조선시대에는 전무적인 내단 수련가가 아니더라도
퇴계 이황처럼 건강을 위한 내단 수련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교 의학의 입방은 이러한 내단 수련의 원리와 그 맥을
같이 하였으니, 『동의보감(東醫寶鑑)』은 그 대표적인 성과였다.

도교에서는 아무리 불사약을 먹거나 수련을 하더라도, 윤리도덕을 지키지 않으면 신선이 될 수 없고 수명도 그만큼 짧아진다고 생각하였다. 조선 후기에 이러한 가르침을 담은 도교 권선서들이 많이 유포되었다.

신이 된 노자(老子)
노자가 남긴 5천여 자의 가르침을 『도덕경』이라 한다. 노자는 초기도교에서 태상노군(太上老君)으로 불리며 최고의 신으로
신격화되었다. 수ㆍ당 이후 최고신의 자리는 원시천존과 옥황상제가 차례로 자치하였지만, 태상노군의 인기는 여전히 높아
삼청(三淸)의 하나로 모셔졌다. 우리 역사에서는 고구려 영류왕 7년(624) 당 고조가 천존상을 보내온 기록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시기에 역시 중국에서 만들어진 노군상(老子像) 등 3점의 도교 신상을 감상할 수 있다.

복을 바라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도교의 신이나 신선들은 복을 비는 대상으로 인기가 있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있는 이른바 팔선(八仙)이나
서왕모(西王母)의 연회를 그린 그린 그림 등이 조선 후기에 인기가 많았다. 수명을 관장하는 수노인, 장수를 상징하는 동방삭,
학문의 신인 문창제군, 재물의 시닌 관성제군 등도 신선 그림의 소재로 애용되었다.

서왕모의 반도(蟠桃)에서 유래한 복숭아, 신선초라 불리는 영지, 그리고 사슴ㆍ학ㆍ거북을 비롯한 십장생 등은 장수와 복록(福祿)의 상징으로 각종 길상화(吉祥畵)나 일상용품을 비롯한 공예품의 문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한편 잡귀를 물리치는 신인 종규(鐘馗)는 세화(歲畵)로 그려졌고, 삼시충이 경신일(庚申日)마다 상제에게 사람의 잘못을 고하여 수명이 깎이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인일에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우는 풍습도 도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함께 하는 도교 - 도교와 유교, 불교, 그리고 동학
국가적으로 도교를 높이던 고려시대에는 도교적 지식을 갖추고 신선처럼 생활하는 것이 큰 미덕으로 여겨졌다.
도교의 지위가 낮아진 조선시대에도 유ㆍ 불ㆍ도 삼교(三校)의 어우러짐을 형상화한 문학이나 회화 작품이 만들어졌고,
저명하 유학자들은 『도덕경(道德經)』이나 『莊子』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기도 하였다. 한편 고려시대에는 사망한 승려의
매지권에 서왕모ㆍ동왕공ㆍ황천(皇天)ㆍ후토(后土)와 같은 도교의 신들이 등장하고, 고려 조선의 불화에서는 도교의 신들이
불법(佛法)의 수호신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19세기 말에 창시된 동학(東學)은 선약(仙藥), 주문, 장생과 같은 도교적 용어나
개념을 통해 백성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파고들었다.

민간신앙과 도교
북두칠성에서 유래한 칠성신, 성곽이나 마을을 수호하는 성황신, 불을 수호하는 조왕신들은 우리의 토착 신앙과 무리 없이
어우러지면서 그 일부가 되어 갔다. 도교문화가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밤하늘의 별자를 관찰하고 숭배하며,
마을이나 성곽, 가정을 지키는 신령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도교의 점복과 부적 문화 역시 복을 구하고 액을 피하려는
우리 고유의 민간신앙과 무리 없이 합쳐지면서 그 일부가 되어 갔다. 한편 임진왜란 이후로 중국 고대의 무장 관우(關羽)를
 국가 수호신이자 재물신으로 숭배하는 신앙이 확산되면서 점차 무속화하였다. 특히 19세기 후반 고종 대에는 관우신앙 관련
서적을 많이 간행하는 등 관우숭배를 국가 차원에서 강화하였다.

관우신앙은 20세기에 들어 국가 제사가 중단되면서 힘을 잃었고, 민간에서도 점차 쇠토해 갔다.   박물관 기획전시실

종교적 신앙으로 받아들이기엔 좀 어색하지만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신선들만큼은

부럽고 따라 배우고 싶네요~

신선이 되고 픈 마음을 작은 종이에 적어 봅니다^^

가족과 제자들, 블친 여러분들을 위해 소원의 벽에 염원을 적어 두고 왔습니다 ㅎㅎㅎ


신선이 되는 법
도교에서 신선이 되기 위한 방법을 사사약과 같은 인체 외부의 물질에 의존하는 외단(外丹)과, 수련으로 인체 내에 생명의 기운을 축적하는 내단(內丹)d로 크게 나뉜다. 외단은 주사(朱砂)와 납으로 만든 금단(金丹)을 복용한 사람들이 잇따라 중독사하면서 송대(宋代) 이후에는 쇠퇴해 갔다. 우리나라 내단 수련의 전통은 9세기 당나라에 유학한 최승우, 승 자혜 등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꽃을 피운 것은 조선시대였다. 조선시대에는 전무적인 내단 수련가가 아니더라도 퇴계 이황처럼 건강을 위한 내단 수련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교 의학의 입방은 이러한 내단 수련의 원리와 그 맥을 같이 하였으니, 『동의보감(東醫寶鑑)』은 그 대표적인 성과였다. 도교에서는 아무리 불사약을 먹거나 수련을 하더라도, 윤리도덕을 지키지 않으면

신선이 될 수 없고 수명도 그만큼 짧아진다고 생각하였다. 조선 후기에 이러한 가르침을 담은
도교 권선서들이 많이 유포되었다.

물질만능주의에 갇혀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속에세 살고 싶은 마음으로

道敎思想은 새롭게 재조명되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김해박물관에서 도교라는 하나의 주제로 한국의 도교문화이 열려 찾게 되었습니다.

신선처럼 살기는 어렵겠지만 흉내를 내며 사는 것도 멋진 삶 아닐까요? ㅎㅎㅎ

하늘, 땅, 물의 신
상곳대 이래 신성시하던 해와 달, 북두칠성 등 하늘의 신들과 후토(后土)와 같은 땅의 신, 용신(龍神)으로 상징되는 물의 신 등이 중요한 도교의 신으로 수용되었다. 오랜 옛날부터 하늘, 땅, 물을 신성시하던 우리나라에서도 큰 무리없이 이들 도교의 신들을 받아들였다. 백제 무령왕릉 출토 매지권이나, 고려 승려의 매지권에 등자아는 후토신, 고려의 석관에 새기거나 고려ㆍ조선의 국가적 제초에서 받들던 각종 별자리신, 그리고 고대 이래로 그것에 비를 빌거나 해상 운항의 안전을 기원하던 용신 등은 그러한 사례들이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신들을 보여 주는 거울과 목간 및 각종 진단구 등을 볼 수 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전 비나이다. 우리나라 국태민안, 우리부모 수복강녕, 우리자식 과거급제. 옥황상제, 태상노군, 관성제군, 문창제군, 후토용신, 성황신, 조왕신… 굽어살피소서.” 새벽마다 정한수 떠놓고

일월성신 축수하고, 절기따라 용왕신, 성황신, 조왕신, 측신에게 치성드리던 선조님들이 그립네요~

삶이 너무나 힘들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 싶을 때 정한수 한그릇에 정성을 드리던 외할머니도 생각납니다.





신선세계를 꿈꾸다
고려시대 이래로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현실 속에 신선세계를 구현하여 탈속적인 분위기르 조성하려는 기풍이 확산되었다. 정원에 가산(假山)을 만들어 이를 감상하는 일, 자연 속에서 바둑을 두는, 산수화를 그리고 감상하는 일, 산수(山水)나 신선에 대한 시를 짓거나 읽는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신천처럼 하늘을 날며 도술을 부리는 여웅의 이야기들이 소설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다. 『홍길동전(洪吉童傳)』을 비롯한 영웅소설의 주인공들은 옥황상제나 용왕, 신선, 도사 등의 도움속에 신이한 도술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한다. 이러한 소설들은 억눌린 현실에서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한 것들이었다.

나라에서 지내는 道敎제사
도교의 신들에게 올리는 제사를 재초(齋醮)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중기까지
국가 차원에서 재초를 거행하며 왕실과 나라의 안녕과 재난의 소멸 등을 기원하였으나,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내세운 조선시대에 와서 이런 재초가 크게 축소되었다. 그나마 16세기에는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지내는 것이 명분에 맞지 않는다는 조광조 등의 주장에 따라 그 동안 재초의 명맥만 잇고 있던 소격서마저 폐지와 복구의 진통을 겪다가 16세기말에 완전히 폐지되기에 이른다.

신선의 세계, 동천복지(洞天福地)
도교에서 신선들이 사는 곳을 불로불사(不老不死)의 낙원이었다. 곤륜산에는 도교 최고의 여성 신선 서왕모가 사는데,  그의 과수원에서 3천 년마다 한 번 열리는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발해(渤海) 동쪽에는 방장산, 영주산, 봉래산 등 삼신산(三神山)이 있는데, 이곳에는 불사약이 있고 신선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세기경의 낙랑 무덤과 5세기 무렵 고구려 무덤 벽화에 서왕모가 보이며, 조선후기에는 서왕모가 베풀었다는 연회를 묘사한 회화들이 많이 그려졌다. 그런가하면 백제나 통일신라의 왕실 원지(園池)에 삼신산을 조성하거나, 백제의 왕실 향로와 같은 신산(神山)을 표현한 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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