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연잎 사이에서 수줍은 듯 피어나기 때문에 더욱 사랑 받는 백련


白蓮 꽃日記

                               - 率天 李永淳

혼자 있는 밤이 싫어

밤이 난 싫어

죽기보다 더 싫어

그믐달 아래에서

달빛에 젖어

蓮꽃 香에 젖어

밤 새

달빛 쫒아

달빛이 좋아, 달빛이 좋아

달빛 닮은 白蓮을 낳는다.

달그림자에 조을다

새벽 햇살 비추면

그냥 아침 해가 좋아, 아침 해가 좋아

강바람에 꽃잎 나풀나풀 거리는

따가운 여름

동트는 아침 햇살 닮은

뽀얀 모시 적삼 같은 白蓮을 낳는다.

문득

아침에 눈을 뜨니

내 앞에 白蓮 꽃 피어있어

백련이 좋아, 白蓮이 좋아 .

그리하여

날마다

그대를 만나듯 달콤한 白蓮 꽃일기를 씁니다.




백련은 독성이 없으며 다른 연에 비할 수 없는 향과 맛을 자랑한다^^








'보래구름 > 수생동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레옥잠[부레玉簪] (water hyacinth)  (0) 2011.08.23
  (0) 2011.07.17
수련  (0) 2011.06.30
연-2  (0) 2010.08.11
연-1  (0) 2010.08.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