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Miscanthus,    꽃말 : 친절, 세력, 활력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2m이며,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약간 굵다.

  벼과 식물에 '새'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이 종종 보이는데 여기서 새는 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억새라는 이름도 다른 풀에 비해 튼튼한 줄기와 날카로운 잎이 있어 '억센 풀'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억새의 노래
                                 - 김순이
억새꽃 다발은
사랑하는 이에게는
보내지 마셔요

다만 그대를
가을 들녘에 두고 떠난 이의
뒷 모습에 보내셔요

마디마디 피가 맺힌
하얀 억새꽃

불 같은 미움도 삭혔습니다
잠 못드는 그리움도 삭혔습니다
솟구치는 눈물도 삭혔습니다

삭히고 삭혀서
하얗게 바래어 피었습니다
떠난 이의 그 호젓한 뒷모습에
아직도 가을이 남아 있거든
억새꽃 다발을 보내셔요
한아름 가득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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