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百日紅 Zinnia elegans サルスベリ,    꽃말 : 그리움, 수다

* 분류 : 식물 > 꽃과 풀 > 백일홍속

* 분포 : 북아메리카       * 서식지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

* 크기 : 약 50cm~90cm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멕시코의 잡초가 원예종으로 개발·보급되어 전세계의 정원에 심고 있는 식물

[백일홍의 전설]
옛날 평화로운 어촌에 갑자기 동네 처녀들을 마구 잡아먹는 이무기가 나타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재물로 바쳐서
이무기를 달래기로 하였습니다.

어느 해, 또 한 처녀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을 때,
그 동네를 지나가던 낯선 청년이 스스로 자청하여,
처녀와 옷을 바꿔 입고, 동굴에 들어가 머리가 셋 달린 이무기의 목을 자르자,
이무기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 버렸습니다.

사실 그 청년은 여의주를 찾아 길을 떠난 옥황상제의 아들로
다시 여의주를 찾아서 떠나게 되었지만,
이미 그 처녀와 청년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처녀에게 백일 후에 여의주를 찾아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와 싸워서 이기면
배에 하얀 깃발을 달고, 죽음을 당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백일 후, 청년은 마침내 여의주를 찾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복수를 노리고 숨어있던 이무기가 나타나
다시 왕자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왕자는 이겼지만 이무기의 피로 인해, 깃발이 붉게 물들고 말았습니다.
왕자의 배를 멀리서 본 처녀는 붉게 물든 깃발을 발견하고
한없는 슬픔에 잠겨풍덩 바다에 뛰어들어 그만 자결을 하였습니다.

왕자는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만, 이미 처녀는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얼마 후, 처녀의 무덤에는 아름다운 빨간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은 백일 동안 기다린 처녀의 정신을 기려
“백일홍”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일홍은 일백일동안 붉게 피어있답니다   ㅠ.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