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오보영

제아무리
바람
세차게 불어와도

내리는 비
위로
당기지는 못하지요

제아무리
폭우
쏟아져내려도

흐르는 물
뒤로
돌리지는 못하지요

제아무리
힘이
장사라 해도

어제를
오늘로
바꾸지는 못하지요


~ 징하게 내리는 장마비로 인해 햇살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나날입니다. 수닭이 울면 해가 나오려나 ㅎㅎㅎ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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