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Lilium tigrinum]      꽃말 : 깨끗한 마음, 순결

요맘때 산이나 바닷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참나리를 7월의 폭염속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더군요^^

나리의 국어사전 뜻은 지체가 높거나 권세가 있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되어네요.

그럼 개나리는? ㅎㅎㅎ

- 참나리꽃의 전설 -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처녀는 그 마을의 씩씩한 총각과 결혼하기로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픈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혼자 저지르고 다니는 개망나니였던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그 처녀가 냇가에서 혼자서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원님의 아들이
그 처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원님의 아들은 다짜고짜 그녀에게 다가가 강제로 희롱하려 하였습니다.
그 처녀는 끝까지 반항하였지만 힘으로 어쩔 수 없자,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산속에 묻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곳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습니다.
원님아들은 그 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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