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長安寺

12월이라도 가을 기운이 가득합니다 ㅎㅎㅎ

포화대사의 풍요함은 여전하더군요^^

一鉢千家飯     바릿대 하나들고 천 집에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                 외로운 몸은 만리를 노닌다
靑目覩人小         나를 알아보는 이 별로 없음이여!
問路白雲頭  다만 떠도는 흰 구름에게 길을 묻노라.


포대화상은 우리 말로 표현하면 "복스님"이고 영어로는 "해피 붓다(Happy Buddba)"라고 할 수 있다.

가을이 좋은 건 포화대상처럼 넉넉함과 미소를 가질 수 있는 여유 ^^;

- 포화대상 -
   중국 봉화현의 명주 사람으로 이름은 계차이며 모습이 뚱뚱하고 배는 느러져 이상한 모양을 하였으며

아무데서나 자고 지팡이에 자루를 걸머지고 모든 물건을 자루에 담고 남에게 보기만 하면 무엇이든

달라고하여 자루에 넣고는 하여 별호를 "장 정자"라 하고 또는 포화대상이라 하였다.

사람의 길흉화복을 말만하면 신기하게 백발백중이니 만인의 존경을 받았다.

흐미~  어디에 손을...  이거이 쑥쓰럽구마 ㅎㅎㅎ

내가 한 인기하지를 ><><><

아가씨 멋지지 ^-----^

너무 좋아하지 마삼~ 남친이 보는 데 ㅎㅎㅎ

산사에 풍경소리가 맑게 퍼지는 가을입니다~

포대화상 - 우리나라에는 행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미륵보살의 화현이라고 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지고 있다.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 명주 봉화현 사람으로 법명은 此이다. 호를 장정자라 했고 악림사에서 출가 했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는 모습이었으며, 배는 풍선처럼 늘어져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다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그 자루 속에다 장난감, 과자, 엿 등을 가득히 넣고는 마을을 돌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포대화상은 무엇이든 주는 대로 받아먹고, 땅을 방바닥으로 삼고, 구름을 이불삼고서  어느 곳에서든지

벌렁 누워 태평하게 코를 골며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면서 세속 사람들과 같이 차별 없이 어울리면서

길을 가르치고 이끌었다.그는 자연과 더불어 자고 깨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행하였고 대자연으로 돌아간

걸림 없는 대자유인이 었다. 연꽃과 같은 삶이었다. 사방을 걸림 없이 다니며, 천지를 내 집 삼아 살던
포대화상은 때때로 길흉을 예언하였는데 조금도 틀 림이 없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어도 스님이 나막신을 꺼내 신고 나타나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그리고 장마철이라 비가 계속 내리다가 스님이 짚신을 신고 다니면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복장을 보고 날씨의 변화 를 알아채곤 했다.
그는 약간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지만 사람과 어울려 길흉화복에 대해 곧잘 얘기를 했는데 아주 신통했다.

마음이 여유로우면 물한잔도 보약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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