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Ross Moss,  꽃말 : 가련, 순진   쇠비름과(─科 Portulac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채송화는 학명인 그란디플로라(grandiflora)가 말해주듯이 꽃이 지름 2∼4cm로 큰 편이다. 

그리고 양귀비꽃처럼 톡톡 튀는 야광색같은 꽃색들은 보석같다.

그래서 무리지어 심어진 채송화 화단을 보면, 마치 보석을 흩뿌려놓은 듯 하다.

Portulaca grandiflora, 菜松花    원산지 : 남아메리카

별칭은 대명화 / 반지연    꽃은 맑은 날 낮에 피었다가 오후 2시쯤 시듭니다.

[채송화 이야기]

고대 페르시아에 보석을 유난히 좋아하는 욕심쟁이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은 보석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국민들에게 모든 세금을 보석으로 바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성들의 한숨과 원망의 소리는 날로 높아만 갔습니다.
어느 날, 이 소문을 듣고 한 노인이 먼 동쪽 나라에서 찾아왔습니다.
노인은 코끼리 등에 커다란 열 두개의 상자를 싣고 왔는데, 그 속에는 아름다운 보석들이 가득 채워
져 있었습니다. 노인은 여왕을 만나고 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왕은 오색찬란한 보석의 빛에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가지 보지 못했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보석들이 여왕의 눈을 황홀하게 하였습니다. 여왕은 말을 잃고 보석들을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잠시 후, 여왕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 보석들을 나에게 주겠소?"
  노인은 여왕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하였습니다.
"예, 여왕마마! 제 보석 한 개에 대하여 여왕마마의 백성들 중 제가 지적하는 한 사람을 주십시오."
노인의 대답을 들은 여왕은 기쁘기 그지 없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백성 대신 귀중한 보석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여왕은 흐뭇한 표정이 되어 노인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노인의 보석은 여왕의 백성들과 다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여왕과 노인은 백성과
보석의 숫자를 헤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 보석이 남았으나 여왕에겐 이제 더 이상
백성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 보석은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이제 여왕님께는 제 보석과 바꿀 백성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여왕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보석마저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그 보석도 제가 갖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는지요?"
  "그렇다면 좋습니다. 이 보석을 여왕님과 바꾸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아직도 사람이 필요한
터이니 그리하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여왕님은 원하시는 대로 보석을 얻을 수 있고."
노인의 제안을 들은 여왕은 단번에 승낙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노인에게 보석을
받으려 하였습니다. 여왕이 노인에게서 마지막 남은 한 개의 보석을 받아들였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보석이 굉음과 함께 폭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왕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신음을 하다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때 보석이 폭발하면서 흩어졌던 보석 조각들이
사방에서 제각기 제 빛깔대로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그 꽃들을 채송화라고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  인터넷에서

내년엔 직접 파종해 키워봐야 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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