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명인 안투리움(Anthurium) 아메리카 열대산으로 전세계 약 600여 종(種)이 있다.

다년생 상록 관엽식물로 꽃은 화려하고 가죽질이며 광택이 나는 불염포(佛焰苞)로 이루어져 있는데, 많은 작은 양성화가 달린 원추 모양의 육수(肉穗)꽃차례가 불염포의 한가운데 둘러싸여 있거나 끼어 있다.


홍학꽃(A.andraeanum)은 키가 60cm에 이르는 줄기를 가지는데, 불염포가 연어살빛이 나는 붉은색이고 심장 모양이며 길이가 5~8cm 정도이다. 이 종의 잡종들은 흰색, 연어살색, 붉은색, 진한 붉은색의 불염포를 가진다. 

플라밍고안투리움(A. scherzeranum)은 키가 좀더 작고 주홍색의 불염포와 느슨하게 꼬인 오렌지빛 붉은색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이 종의 한 변종은 불염포의 길이가 13cm 정도이고 붉은색 바탕의 불염포에 흰 점이 찍힌 변종도 있다. 이 속의 식물은 따뜻한 기온과 높은 습도를 요구하여, 보통 온실에서 기른다.


한국에는 1957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학꽃을 비롯하여 플라밍고안투리움, 크리스탈안투리움(A.crystallimum), 와로쿠에아눔안투리움(A. warocqueanum) 등과 이들의 여러 품종들을 실내의 화분이나 온실에 널리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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