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딸기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 이 열매는 가을에 익으면 산딸기처럼 빨갛게 되며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아주 좋아서

예전엔 즐겨 따먹었다고 합니다.

산딸나무의 꽃이 흰색이라는 것은 외관상의 관찰일 뿐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다. 위 사진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네 개의 꽃잎은 엄밀히 말하면 잎이 변한 "포"일뿐 꽃잎이 아닙니다. 꽃은 가운데 열매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아주 작게 피는데 그 작은 꽃이 지면 흡사 조그만 골프공 같은 모양의 열매(골프공은 여기저기 작은 구멍들이 움푹움푹 보이는 것처럼 생겼지요)가 되지요.

5~6월이나 되어야 피는 꽃이 이렇게 일찍 핀걸 보면 무척 성미가 급한 녀석인가 봅니다^^

딴이름 산달나무, 들매나무, 박달나무, 쇠박달나무, 미영꽃나무, 딸나무, 산여지, 소차축, 사조화 등

꽃과 잎을 야여지라 하며 지혈과 수렴의 기능이 있어서 약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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