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리미술제가 열린다고 해 다녀 왔습니다.

충무동이나 대청동에서 86, 186번 버스를 타고 부산디지털고등학교에서 하차해 가면 됩니다.

계단을 오르니 해바라기 벽화가 제일 먼저 반겨주네요^^


부산 영주동 북카페 [밀다원 詩帶] - 산리마을의 거리미술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혼돈한 시대에 예술인들이 모여 실의를 털어 버리고 새로운 꿈을 얻어 가는 찻집인 밀다원

다방(광복동으로 추정)을 모티브로 한 북카페인데, 지하 1층은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로 산복도로 지역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지상 1층은 북카페 '밀다원 시대'로 활용된다고 하네요.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 같은 데 어떻게 그림이 바뀌는 지는 다음에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거리미술제는 끝이 났는 데 벽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부지런히 작업중이더군요~

벽화가 주는 화사함과 멋진 그림이 마을 더욱 밝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벽화마을은 거이 다 다녀 보았는 데 이 곳 벽화는 조금 개성이 있네요? ㅎㅎㅎ

산복도로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인데  길이 더 구불구불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이런 벽화를 보면 마음이 절로 좋아지겠죠~

늘 벽화를 보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은 일회성이 아닌 가 여겨지더군요. 물론 돈이 많이 들어 그렇겠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보존성이 있다면 경제성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이 집 주인은 목련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그림이지만 어른들도 미소가 절로 만들어 지겠죠^^

부산 산복도로 마을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일제강점기~한국전쟁 과정에서 형성된 근·현대사의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주거지역인데,

역사·문화·자연경관 등의 기존 자원을 활용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산복도로로 노선 버스가 다니지만 그래도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 집으로 가려면

이런 계단을 올라 가야 되니 힘든 귀가길에 위안이 되지 않을 까요?

오르는 길이 까마득해 보여도 내려다 보면 별거 아니죠?

집과 집의 간격이 좁고 계단이 많은 곳이라 살기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물론 내려다 보이는 풍경 하나는 정말 좋죠 ㅎㅎㅎ 용두산과 남항 방향입니다.

어디든 내려 다 보면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 자주 찾는 편이죠^^

집들이 이렇게 많으니 사람이 정말 많이 살기는 하겠죠 ㅎㅎㅎ

서수와 중구의 경계지점이며 보수동과 대신동이 보이네요~

가을 바람에 여유롭게 걸어 보니 좋더군요~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부산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곳이니 많이 들 놀러 오세요^^

부산의 원도심 일대를 어우르고 있는 산복도로. 이 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 덕분에 이런 시설이 생겨 좋습니다~

몇번을 찾았지만 아름다운 야경 풍경은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되네요 ㅠㅠ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한적합니다~ 밤엔 사람이 좀 찾으려나?

항구 정비 사업으로 바다쪽은 좀 어수선합니다 ^^;

교통도 불편하고 미로같은 길이 가득한 곳이지만 부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예전엔 산자락을 덮은 판자촌. 6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문화가 있는 장소로 바꾸려 하고 있네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불구불 비탈길, 좁은 골목에 오래된 집들이 빽빽이 들어 차 있는 이곳을

살리기 위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2011~2020년 동안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하는 8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니기 좀 불편하고 볼거리가 부족하지만 제대로 꾸미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 같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