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소개해 드립니다.

감천고개 입구에는 길이 15m, 높이 6m의 '비석문화마을 마을지도'  및 마을 유래와 역사적 의미 등을
기술한 안내문구가 자리 잡았습니다.

마을버스 정류장에는 마을지도 안내판과 부정적인 이미지의 비석마을을 탈피하고 산복도로의

희망과 행복한  마을의 이미지를 담은 26m의 '디자인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하네요~

비석문화마을은 근대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 거류민단이 들어오면서 부산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일본인 묘지를 옮겨 집단묘지촌이 형성됐고  화장장이 만들어 진곳입니다.

1920년대는 농촌 경제가 붕괴하면서 근대화를 갈망한 사람들이 이주해 왔고 해방 이후 6·25 피난민 등이

  대거 이주해 오면서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판잣집을 지을 때 묘비를 담, 주춧돌 등 건축자재로 사용해

그 일대가 비석문화마을로 불렸습니다.

예전에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비석과 흔적들이 이제는 찾기가 어렵더군요~

미로같은 골목들이 이제는 멋진 벽화로 치장되어 찾는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것 같습니다.

비석마을의 캐릭터인 '석이'가 안내를 해 줍니다.

비록 아픈 역사일지라도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마을, 사람들이 찾는 마을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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