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기름나물(식방풍), 산형과, 다년초로 우리나라 해안지역 일본 대만 중국등지에 분포함.

방풍은 예로부터 중풍을 막아 준다는 데서 얻어진 이름으로 중풍의 묘약이라 합니다^^

옛날 중국에서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들어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부잣집을 습격하여 금품이나 식량을 약탈했다. 그러자 부자들이 관가에 고발을 해서 관가에서도 도둑을 잡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붙잡힌 도둑들은 교수형을 당하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했다. 다행히 붙잡히지 않은 이들은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숨어 살기로 했다.

그런데 깊은 산 속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절이 있었다. 절에는 몇 개의 방이 있었지만, 벽이 허물어져 찬바람이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생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풀을 베어 허물어진 벽 대신에 쌓아 바람을 막았다.  절 근처에는 바람을 막는데 사용한 풀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바닥에 깔기도 하고, 땔감으로도 사용했다. 이상한 것은 거기에서 몇 개월 생활하는 동안에 관절염으로 고통 받던 사람들이 모두 건강을 되찾은 것이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들은 헤어졌던 가족들과 서로 연락을 취했다. 어떤 노인이 자식을 만나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왔다. 그 노인도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몇 개월 자식과 함께 생활하는 사이 관절통증이 저절로 사라졌다. 산으로 오기 전까지 여러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약을 복용했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는데 관절염이 이곳에 와서 완쾌가 된 것이었다.

노인은 이 절의 부처님이 관절염을 치료해 주었다고 생각했다. 건강을 되찾은 노인은 마을로 돌아온 후 사람들에게 산에서 관절염이 완쾌된 이야기를 했다. 그 소문을 듣고 먼 곳에서 오래된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산에 살던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돈을 주는 등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관절염 때문에 산으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벽을 막았던 풀을 달여서 주었더니 이상하게도 건강을 되찾았다. 이번에는 그 풀의 뿌리를 뽑아 달여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그 풀은 유명해지게 되었다. 약초를 채집하는 사람들과 의원들이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서 시험한 결과 잎, 줄기, 뿌리 모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한약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 풀은 오래된 절에 바람을 막는 데 사용했다고 하여‘방풍(防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고 방풍은 관절염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풍사(風師), 두통(頭痛)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속명 : 개기름나물, 목단방풍, 미역방픙, 보안기름나물

갯기름나물은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뿌리 모두를 먹을 수 있는데 잎과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고, 열매는 술을 담궈먹으면 피로회복, 빈혈, 두통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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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방풍 (Glehnia littoralis)



땅채송화 Sedum oryzifolium  제주기린초, 갯채송화

해국?

도깨비고비 Cyrtomium falcatum , 도깨비쇠고비,  양치식물 고사리목 면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태종대 암벽 사이에 살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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