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산과 들에 저절로 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약효가 좋은 음력 9월 9일 즈음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옛날에 시집온 한 여인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온갖 방법을 다하여 아이를 가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망과 근심에 가득한 여인에게 어느 스님이 찾아와 한 사찰을 일러 주며 거기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다. 사찰에 도착을 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사찰 내에 있는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서 또한 사찰주변에 활짝 핀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여인의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 소문에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곳곳의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여인들이 이 사찰로 와서 약수에 밥을 해 먹으며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고 역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 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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