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은 메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6~8월에 엷은 홍색의 꽃이 피고 뿌리줄기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흰애기메꽃은 잎도 피침상 삼각형으로 메꽃과는 사뭇 다르네요.
메꽃은 가늘고 긴 덩굴성 줄기가 꼿꼿하게 서있는 식물이나 물건 등에 왼쪽으로 감아서 올라가는 모습에서
영어로는 ‘덩굴식물(bindweed)’이라 부른다.
새벽에 피어 저녁이면 시드므로 ‘낮 얼굴 꽃[주안화(晝顔花)]’라고 하기도 하고,
잎이 단검 칼날처럼 뾰족해 ‘하늘 칼 풀[천검초(天劍草)]’라고도 한다.
‘미초(美草)’라고 부르는 것은 꽃이 어여뻐서다.
참 많이 길들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네
참 많이 산들이
우리 앞에 엎드려 있네
황톳길 삼백리
꽃이 피고
새는 울고
강물은 한없이 맑아서
우리들의 마음 되비추이는 곳
산과 강과
길들이 어우러진 그곳에
주름살 착한 사람들
마을을 부리고
들메꽃처럼 살아간다네
- 곽재구 "꽃이 피고 새는 울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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