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양정·연지·범전동 일원 옛 하야리아 부지에 조성된 부산시민공원이 마침내 개장했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100년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옛 하야리아 부지 53만 799㎡의 '우리 땅'입니다.


이제 '질곡의 역사'를 뒤로하고 '환희의 역사'를 시작하는 부산지역 최초의 대규모 도심 평지공원으로

시민의 헌수목을 비롯해 교목 9937그루, 관목 84만4314그루를 심어 삭막했던 땅을 울창한

도심 속 숲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늘 이런 공원이 부러웠는 데 이제는 자랑하고 싶은 공원이 생겼네요~

세계적인 공원 설계가인 미국의 제임스 코너의 구상에 따라 '기억 · 문화 · 즐거움 · 자연 · 참여'라는

5가지 주제의 숲길을 근간으로 각종 시설물을 배치했습니다.

이제 개방한지 이틀이지만 벌써 많은 시민들의 멋진 휴식처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조경에 좀 서두른 느낌이 나지만 꽃들이 없으면 섭섭하겠죠~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생겨 너무나 좋습니다. 조만간 야경도 담아 보고 싶네요~

부산시민공원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공원 내 취사행위는 금지되고 애완동물을 동반할 경우 반드시 목줄을 해야합니다.

근현대사가 압축적으로 담긴 이곳이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되며 정해진 주제는 '얼루비움'.

생경한이 단어는 하천의 흐름으로 토양이 쌓여 형성된 퇴적층을 뜻한다. 범람원 또는 삼각주라고

하는'얼루비움'은 비옥해 새로운 생명이 번성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아픈 역사 또한 미래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랍니다.

다양한 명소가 있다고 하는 데 날도 덥고 처음이라 대충 둘러 보았습니다~

접근성도 좋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편한교통편은 역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전역에 내려 몇분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전역 --> 7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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