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石竹花  Chinese pink,      꽃말 : 순애, 조심, 대담

건조한 모래땅, 돌밭, 바닷가 짠바람을 다 이겨내며 꿋꿋하게 피어나는 멋쟁이 꽃 

석죽화(石竹花)란 이름도 있습니다^^

패랭이의 학명인 Dianthos 는 그리스어로 Dios(신) + Anthos(꽃). 즉, 신이 내려준 꽃이랍니다.

영국에서는 '핑크', 프랑스에서는 '위에(작은 눈)'로 불립니다.

핑크는 네델란드어로 '눈을 깜빡임' 또는 '작은 눈'이란 뜻도 있어, 꽃말을 '서두르세요~'라고도 한다네요.

눈을 깜빡하는 것과 같은 짧은 순간에 꽃향기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라나요! ^^;

바닷가 모래밭에서 피어나면 갯패랭이, 높은 산에 피면 난쟁이패랭이,
산골짝에서 피는 석죽을 술패랭이 또는 구름패랭이라 부른답니다. 

[ 패랭이꽃 이야기 ]

그리스에 리크네스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일찍 부모를 여윈 그는 살길이 막연하여 그때 한창 번성하던 로마로 돈벌이 하러 갔습니다. 로마에는 개선장병이나 영예로운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관을 주었는데

이 면류관을 만드는일은 주로 부녀자의 하는 일이었습니다.
리크네스는 부녀자들이 면류관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면류관은 훌륭하며 그 재주를 인정받게 되자 로마의 모든 면류관 주문이 그에게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업으로 삼고 살던 많은 여자들은 그를 시기 하였으며 마음 악한 니크트라라는 여자는 자기를 따라 다니는 젊은 하인를 시켜서

그를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로마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며 신에게 기도하니 아폴로는 그 기도를 듣고 리크네스를

붉은 패랭이로 만들어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꽃을 패랭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패랭이가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개성이 뚜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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