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람
2005. 3. 27. 09:50
2005. 3. 27. 09:50
그런사람이
있어요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 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식이지 않아도 되는
그 사람의 이름 석자가
일기장 가득
추억이 되어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