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절개의 상징으로
옛날부터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겨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또 '세한삼우'라하여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하여 소나무,대나무,매화 이 세가지를 가르키기도 했다.

 옛 선인들은 달빛 아래 매화를 바라보면서 "어둠 속에서 빛나는 꽃"이라 했고,

보름달 속의 매화는 "월매도"라 하여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기도 했다.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듯이,
매화는 한 평생을 춥게 살아 가지만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500년전에 쓰여진 양화소록(養花素綠)이란 책에 "매화는 천하에 으뜸 가는 꽃이다.
원예를 배우는 선비들이 반드시 매화를 먼저 심으매 아무리 많이 있어도 싫어하지 않았다.

매화는 운치가 있고 품격이 있으므로 고상하게 여기기 때문이라" 하였다.

 매화를 사귀(四貴)라  하여 관상의 중점으로 삼았으니, 즉 꽃은 번성하지 않고 드물 게 피어나며 희(稀 ),

어리지 않고 늙은 자태 노(老), 파리한 생김새  수(瘦), 활짝 피지 않고 방긋 피어 나는 모습  

이 네가지를 귀히 여기고 다른 꽃 나무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한다 .

매화종류에는 紅梅(야생매). 소 매(消梅, 고매(古梅)), 중엽매화(重葉梅花), 녹엽매(綠葉梅), 백엽상매 (百葉상梅, 千葉香梅),  홍매(紅梅), 월영매(月影梅), 원앙매(鴛鴦梅 多葉紅梅),  행매화( 杏梅花), 납매(蠟梅), 만첩홍천초(萬疊紅천초(萬疊紅梅, 萬疊白梅)), 양귀비(楊貴妃), 비매 (飛梅(또는 緋梅)), 정당매(政堂梅), 흑룡금매(黑龍金梅) 등
110가지나 된다고 하니 정말 많은 종류가 있네요^^ 

 

 

 

 

 

 

 녹엽매(綠葉梅)

 

'보래구름 >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핑크빛 봄을 만들어주는 진달래^^  (0) 2013.03.24
들에서 전하는 봄소식^^  (0) 2013.03.20
산수유(山茱萸)  (0) 2013.03.15
봄을 전해 주는 목련  (0) 2013.03.15
봄처녀 수선화가 봄을 알립니다^^  (0) 2013.03.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