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을 둘러 보고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한

아름다운 수원 화성행궁을 찾았습니다.

행궁 입구 쪽에 [대장금]과 [1박2일]의 촬영지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눈길을 잡더군요^^

사적 제478호 화성행궁은 1789년 정조 13년에, 수원 신읍치 건설 후 팔달산동쪽 기슭에 건립되었다.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되다가  화성축성 기간에 화성행궁을 확대하여 최종 완성되였다.

일제강점기 그 터의 일부를 학교 용지로 사용하는 등 훼손된 부분이 많지만 대체로 원형을 보존했다고 합니다. 

전통 무예공연 [24반 무예]있었지만 시작만 보고 가야 하는 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 보게 되더군요~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 장헌세자(사도세자)의 원침인 현륭원(현재의 융릉)을 13차례나 찾았던 정궁 형태를 이루며 가장 크고 아름다운행궁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졌지만,

1980년대 말 지역 시민들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복원운동으로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마침내 화성행궁 1단계 복원이 완료되었고
2003년 10월 일반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궁을 보고 와 그런지 생각보다는 규모도 작고 복원이 최근이라 그리 상세하게는 안보게 되더군요?

화성행궁의 3개문을 통과하면 봉수당이 있는 데 정조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진찬례를 봉수당에서

거행했다고 합니다. 그 때의 모습을 인형으로 제현해 놓았더군요~

봉수당(奉壽堂)은 화성행궁의 정전(正殿)인데, 건물은 축성이 시작되기 전 현릉원 전배 때 정조가 머물던 곳으로
평상시에는 수원유수부의 동헌으로 유수가 집무하던 곳 입니다. 정면9칸의 대형건물이지만 월대는 궁궐건물 전각보다 낮고 지붕 귀마루에 잡상을 올려놓음으로서 궁궐건물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길게 늘어선 행궁의 벽면에는 정조대왕이 수워행성을 행차할 때의 그림이며

이동 행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더군요


높이30m 둘레6m 에 이르며 1982년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화재로 인해 훼손되어

수원시는 2003년 5월 대대적인 무살리기 작업을 하여서 현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죽은나무에서 새 가지가 나왔다네요^^

다른 일정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정조의 기운을 가득 받고 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수원화성 성곽을 올라 내려다 본 행궁인데 미니어처 같은 느낌이 들죠~ 

멋진 고목들 사이로 신풍루의 자태가 멋스럽더군요. 저녁늦게 다시 들러 담았는 데 삼각대 없이 찍어 그런지

분위기만 담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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