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조선의 두모포영성(豆毛浦城)이 있었는 데
허물어 버리고 그 돌로 이 죽성리왜성(機張竹城里倭城)을 쌓았다고 합니다.
성을 쌓기 위해 힘든 노역을 한 조상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죽성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성이다 보니 높은 곳에 있더군요~



성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3년, 일본의 구로다 나가마사라는 장수가 쌓은 성으로
축성된 왜성이라고 하는데 공격을 방어하고 장기 주둔하기 위해 쌓은 성이라 하며
정유재란 때에도 가토 기요마사 군대가 주둔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성터만 남아 있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이곳에서 내려다 본 두호항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이지만 잘 보존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교훈의 장이였으면 좋겠네요.

역사적인 아픔이 있던 곳이였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소박한 어촌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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