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불초 金佛草  학명 : Inula britannica var. linariifolia (Turcz.) Regel      꽃말 : 상큼함, 비련

들국화 금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습지나 우리나라 산야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꽃이 노랗다고, 샛노랗게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부처님의 환하고 온화한 모습을 닮았다고, 황금빛이 끓어오르는 것 같다고 이름 붙여진 ‘금불초’는 이파리의 모양새에 따라 가는 ‧ 가는 잎 ‧ 갯 ‧ 좁은 잎 ‧ 버들 ‧ 가지금불초로 나눈다.

금돈을 닮아 금전초, 여름에 피는 국화라 하여 하국‧유월국이라 하며 대화선복화 ‧ 옷풀 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린순은 나물 또는 국거리로 식용하며 꽃과 잎은 염료로도 사용한다.

꽃을 말린 ‘선복화’는 쓰고 맵고 짜며, 따뜻한 성질로 구토를 가라앉히고 진통 ‧ 이뇨 ‧ 거담 ‧ 진해 ‧ 건위 ‧ 진정 ‧ 설사약의 효능이 있다. 뭉친 기를 풀어 원활하게 순환시키며 담석치료와 입덧에는 특효약이다.

선명하고 밝은 노란색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환해지는 금불초입니다.

너무 더워 늘어져 있으니 여름을 힘들게 보내는 것 같아 가까운 뒷산이라도 올라야 겠습니다~

금불초
                                              - 김승기
참 이상도 하지
분하면 화를 내야 하거늘,
슬프고 괴롭고 아플 때는
울어야 하거늘,
장대비에 온몸 흠씬 두들겨 맞았는데도
태풍에 갈가리 옷자락 찢겼는데도
함박웃음 활짝
저리 환하게 웃을 수 있다니

기쁠 때 오히려 눈물 나는 것처럼
울음을 참으면 꽃이 피나 보다

기다림 하나로
오랜 날을
꽉 차게
속으로 젖고 젖었다가
어느 찰나
참았던 속엣것 게워내는 소리

노오랗게 물드는 하늘
이제 기나긴 장마 끝나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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