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水菊; hydrangea]은 마른 땅에서는 죽고마는 물기있는 땅에서 자라는 꽃이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잎의 색상이 결정되는데 산성이면 푸른색,중성이면 흰색, 알칼리성이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땅에 백반을 묻어주면 푸른색이 되었다가 석회나 달걀껍데기를 묻어주면 붉은색 수국으로 변한다.

 다른 이름으로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것 같이 공처럼 둥글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선물로 좋아보이지만 만일 이성에게 수국을 꽃다발로 바친다면 아마 그 만남은 오래지않아 깨질 것이다. 

꽃말도 각각 다르다. 푸른색 수국은 무정함, 흰색 수국은 변심, 붉은색 수국은 처녀의 꿈으로 통한다. 

여름꽃이고 6~7월에 피며 장마가 지나가면 진다. 수정을 하지 못하는 꽃들이 있다. 수정을 못하는 꽃으로 

수국(水菊)과 불두화(佛頭花)가 대표적이다. 이 꽃들은 암술·수술이 없거나 퇴화해 수정을 하지 못한다. 

러니, 벌이나 나비가 관심을 갖지도 않는다.  

수국은 향이 좋고 꽃이 질 때까지 일곱 번 색깔을 변한다고 해서 '칠변화(七變化)'라고도 부른다. 

수국은 당뇨와 다이어트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지는 모습은 하나씩 땅에 떨어지며 진다. 

수국 

                                     - 양전형

문득,

그대가 생각났네

무작정 길을 나섰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척 하며

해변가 일주도로를 한참 걸었네

걷다가 걷다가

길가에 핀 수국울 만났는데

깜짝,

나를 그만 들키고 말았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척 하며

그저 사람들이나 구경하는 척 하며

분홍 꽃잎으로 온통 덮여 있는

생각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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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태종대 수국축제 7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영도구 태종대  태종사 경내

수국 축제는 태종사가 40여년 간 가꿔온 수국 200여종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일본, 네덜란드,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가져와 키운 수국들이 660여㎡인 태종사 경내를
형형색색으로 수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른 아침이라 좀 한가하네요^^



 비가 그치고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더욱 운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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