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학명: Chionanthus retusus Lindl. Paxton   /   이명: 니임나무,뻿나무  /  원산지: 한국    
분류: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  분포 및 서식 : 아시아  산골짜기, 들판

 꽃말 :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

  

오뉴월이 되면 이팝나무에는 하얀꽃이 만발해 마치 쌀밥을 지어 들판에 쌓아 놓은 것 같습니다.
밥으로 쌓은 산을 이팝나무에 비유한데는 그 꽃이 쌀밥처럼 희다 해서뿐아니라 입하 무렵에 꽃이 핀다
하여 '입하나무'가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이 그 하나이고, 지금도 전라남도에서는 입하나무라 부르는 곳이 있다.
또한 이팝나무 꽃이 만발, 별나게 희면 그해 벼농사가 풍년이 들 조짐으로 알았고 그로써 흰 쌀밥, 곧 이팝을 먹게되었다 하여 이팝나무라 불렀다는 설과 이밥은 '이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시대에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하사하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다고 한답니다.

 5월 5~6일 입하 때 꽃이 핀다는 의미의 '입하나무'가 변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고도 하며 실제로 '입하목'으로 부르는 지역도 있으며, 전라도에서는 '밥태기', 경기도에서는 '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우리 옛 조상들에겐 보릿고개였다.

그 시절 허기진 사람들의 눈에는 이팝나무 꽃이 하얀 쌀밥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슬픈 이팝나무의 전설]

옛날.
아주 힘든 시집살이를 하든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그 날은 재사를 지내야 하는 날이였습니다.
가마솥에 제삿밥을 짓고 있든 며느리는 밥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였지요.
잘 못 되면 시어머니의 구박에 힘들 것 같아서...
밥솥을 열고 약간의 밥을 손으로 집어 먹으며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부억으로 들어 오시든 시어머님.
그 광경을 보시고, "나쁜년. 조상님에게 올려야 되는 제삿밥을 먼저 처 먹느냐"고 호통 이였습니다
마음이 상한 며느리는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며느리의 무듬가에서 한거루의 나무가 자랐는데요.
꽃이 꼭 살밥처럼 곱슬곱슬하게 피여았다고 합니다.
쌀밥을 옛말로 이밥이라고들 했지요. 이밥.이밥. 이팝으로 변하여 그 이름이 이팝나무로 결정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팝나무는 어버이날 전후로 꽃이 피는데요.
포항의 흥해읍에서는 이팝축제도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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