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광과 함께 어우러지는 만어사 경석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28호

용왕의 아들은 미륵바위가 되고, 왕자를 따르던 물고기 만 마리는 크고 작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신기한 것은 이 바위들을 두드리면 2/3 가량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만어사 주차장에서 본 만어석 너덜지대

만어사 가는 길는 도로가 좁아 버스는 어렵고 걷거나 승용차로만 가능합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꼬불꼬불 포장길에 일방통행이며, 오르막 정도가 심하고 더구나

차가 교행(交行)이 안 되니, 비끼기 힘들어 절 마당에 오르는 데는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절집 밑으로 흐트러진 무수한 돌들이 물고기 모양을 닮아 만어석(萬魚石)이라 불리며,
돌로 바위를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가 난다 하여 종석(鐘石)이라고도 합니다.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만어사  萬魚寺  Maneosa Temple

고려시대의 기운을 느낄게 하는 만어사 삼층석탑 우리나라 보물 제166호

설화 :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毒龍)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

(羅刹女:불교에서 말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가 서로 사귀면서 번개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농사를

망쳐 놓았다. 수로왕이 주술로써 악행을 막으려 했으나 불가능하여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에게 불법의 오계(五戒)를 받게 하였다.  이 때 동해의 수 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에 감동을 받아 만어산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는데, 그 돌들을 두드리면 맑은 쇳소리를 내었다. 특히 서북쪽의 큰 바위는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고 전하는데, 멀리서 보면 부처의 모습이 나타나고 가까이서 보면 그 모습이 사라진다고 한다.

만어산어산불영[萬魚山魚山佛影] 경상남도  기념물 제152호

요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설화가 사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ㅎㅎㅎ

또 다른 볼거리인 미륵전 미륵바위를 찾아 갑니다. 예전엔 이 바위는 원래 바깥에 홀로 있었으나  법당을

세워 지금처럼 안으로 안치했다고 합니다. 바위가 너무 커서 엉덩이 부분이 법당 뒷벽을 뚫고 밖으로 삐져

나온 게 좀 그러네요 ㅎㅎ 

석면에 불상, 나무, 짐승들 여러 가지 형상이 나타나있다는 데, 한참을 들여다 봐도 불심이 빈약해서인지

긴가민가 하네요 ^^;  또한 아들을 낳게 하는 데 효엄이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이 전해 집니다

'미륵바위' 또는 '미륵불상'이라 불리는 높이 5m 크기의 자연석. 전설 속 동해 용궁의 아들이 변한 돌이라

전해지기도 하며 표면의 붉은 색이 감도는 부분이 마치 가사와 비슷하기도 하고 나라에 흉한 일이 생길 때

마다 땀을 흘렸다고 하니  더욱 신비감을 주기도 합니다.   -  미륵전 불사

미륵사 주변의 멋진 소나무와 萬魚石

바위들을 돌로 두드려 보니 소리가 정말 각각 다르게 들리더군요~

특히 맑은 종소리가 바위에서 나니 정말 신비로워습니다  ^0^  직접 들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녔으면  너럭이  닦아 놓은 길처럼 보일까요?

간절히 소원을 빌면 경석이 들리지 않는 다고 하는 데  아주머니 한분이 들려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우기시며 열심히 들어 봅니다?   뭐 생각하기 나름이니  꼭 소원 이루시길 빕니다~

살아 있을 때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길 바라지만 갈 때는 공평하게 빈손이라는 걸~

동자승들을 보며 다시 되새겨 봅니다 ㅎㅎㅎ

 

 조선시대에 유교와 불교가 한 도량안에 자리하게 된 밀양 표충사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사찰 밀양 표충사를 석가탄신일에 찾게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하더군요^^

 

 

하늘의 구름형상이 특이하게 사람이 반겨주는 듯한 멋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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