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Pulsatilla Koreana NAKAI.)  백두옹 白頭翁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숙근초

새봄 꽃봉오리가 굽어서 피는 겸손한 모습과
새하얀 머리처럼 부풀어지는 솜털 모습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70∼80년대만해도 야산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은 생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뿌리에서
발견된 항암성분과 민간약제(천식치료) 사용을 위해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에서 점차 소멸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제는 자생지에서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요즘은 생태조경용으로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할미꽃 꽃말 - 충성, 사랑의 배신, 슬픈 추억, 사랑의 굴레

- 전해오는 이야기 -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젊은이가 배가 몹시 아팠다.
젊은이는 급히 의원에게 달려갔으나 마침 의원은 집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팡이를 짚은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머리에 하얗게 털이 난 풀을 가리키면서 ‘이 풀의 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였다.
젊은이가 그 식물의 뿌리를 캐서 세 번을 먹으니 복통이 멎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 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
사람들은 그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젊은이는 백발 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젊은이는 그 백발 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그 일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그 노인을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젊은이가 실망하여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눈에 털이 하얗게 달린 풀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것이 보였다. 그 모양은 마치 백발 노인 같았다.
그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 노인은 신선이야. 내게 약을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 틀림없어.
여러 사람으로 이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약초를 백두옹이라고 하자.”
이렇게 해서 백두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

가난했던 할머니는 혼자서 세자매를 애지중지 키워 첫째.둘째는 그런대로 시집을 보냈는데

막내인 셋째는 기력이 약해저 풍족하게 해 주지못해 마음아파 했다
쇠약해진 할머니는 시집간 딸의 집을 찾아갔지만 냉대받자 눈물을 흘리며 꼬부라진 허리를 지팡이에 의지한체

막내집을 찾아가다가 쓰러저 돌아가시자 그 자리에 핀 영혼의꽃이 할미꽃이랍니다. 

자식위해 모든것 다 받처 남은것 번때기 뿐인  우리부모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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