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래구름/봄꽃
사랑할 시간
새파람
2016. 3. 24. 08:27
사랑할 시간
- 용혜원
사랑하는 이가 있어도
늘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고통과 절망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내 행복을 나만이
간직할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타의에 의해
불행해지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삶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사랑할 시간도
더욱 짧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도 사랑할 시간을 가집시다.